尹, 카자흐서 정상회담 "핵심광물 공급망 등 협력 강화"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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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2 17:40  |  수정 2024-06-12 17:44  |  발행일 2024-06-12
중앙아시아 순방중인 윤대통령 카자흐스탄서 정상회담

주요광물 개발 우선 참여…에너지·인프라 등 협력 강화도
尹, 카자흐서 정상회담 핵심광물 공급망 등 협력 강화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공동언론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복합위기와 불확실성에 직면한 오늘날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한국과 '새로운 카자흐스탄 건설'을 추구하는 카자흐스탄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4가지(△전력 MOU △공급망협력 △에너지 인프라에 우리기업 참여 △북핵 등 안보현안) 협력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尹, 카자흐서 정상회담 핵심광물 공급망 등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도착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윤 대통령은 "양국은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등 3건의 MOU를 체결하고,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의 탐사, 채굴, 제련 등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양국은 이번 '전력산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발전소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에 의견을 같이하고, 우리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전력 증산과 산업 발전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해 한국 기업들의 우선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앞서 순환도로 복합화력발전소와 같은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카자흐스탄 내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추가 협력도 약속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역내 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설명했고, 토카예프 대통령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며 "대한민국은 앞으로 이 구상에 따라 카자흐스탄과 함께 걸어갈 동행에 서로가 가진 장점을 조화롭게 융합해 더욱 밝고 풍요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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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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