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단독 개최 복지위서 "대통령 하야 촉구 결의안 내자"

  • 서민지
  • |
  • 입력 2024-06-14  |  수정 2024-06-13 17:25  |  발행일 2024-06-14 제5면
13일 보건복지위-국토교통위 전체회의 야당 단독 열려

민주당 이수진 "尹 자진 하야 촉구 결의안이라도 내야"
야당 단독 개최 복지위서 대통령 하야 촉구 결의안 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열렸다.


복지위 전체회의에서는 '대통령 하야 촉구 결의안'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복지위 및 국토위 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이 상임위 회의에 하루빨리 출석하고, 정부 부처도 기관장 출석과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복지위는 전체회의에서 강선우 의원을 민주당 간사로 선임하고, 오는 19일 전체회의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기일·박민수 1·2차관의 출석을 요구했다.

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정부가 복지위 위원들이 요청하는 자료나 보고를 거의 안 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 무시"라고 비판했다.


이수진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11일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낸 것은 국회법을 따라야 할 양심마저 저버린 행위"라며 "야당 의원들은 무능과 독선으로 국민을 아프게 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 하야 촉구 결의안'이라도 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국토위 역시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문진석 의원을 민주당 간사로 선임했다. 국토위는 오는 18일 박성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진현환·백원국 1·2차관, 토지주택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부동산원 기관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국토위에 강제 배정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에 대해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혐의 당사자로, 국토위에 배정되면 진상규명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민지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