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카자흐 국빈 방문 마무리 "핵심 광물 업무협약 성과 기대"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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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4  |  수정 2024-06-13 17:55  |  발행일 2024-06-14 제5면
카자흐스탄 마지막날 벡테노프 총리와 면담

벡테노프 총리 "한국기업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우즈베키스탄 이동, 마지막 국빈방문 일정 시작
尹, 카자흐 국빈 방문 마무리 핵심 광물 업무협약 성과 기대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공항에서 다음 국빈 방문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올자스 벡테노프 카자흐스탄 총리를 접견하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마지막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 15일까지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위한 정상외교를 이어간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카자흐스탄 2박 3일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올자스 벡테노프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벡테노프 총리에게 전날 토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소개한 뒤 "앞으로 특히 인프라와 핵심 광물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기업들이 중앙아시아 내 우리의 최대 교역·투자 대상국이자 역내 경제를 이끄는 카자흐스탄 진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주요 국책 사업에 더욱 활발하게 참여해 카자흐스탄의 경제 발전에 계속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尹, 카자흐 국빈 방문 마무리 핵심 광물 업무협약 성과 기대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공항에서 환송 나온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벡테노프 총리는 "이번 국빈 방문이 한-카자흐스탄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층 발전시킨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국 간 긴밀한 호혜적 협력이 계속 확대·심화할 수 있도록 실무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핵심 광물 분야 업무협약(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고려인 동포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우리 대표단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환대에도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벡테노프 총리는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약 700개의 한국 기업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경제협력 특별워킹그룹'을 통해 계속 지원하겠다"며 "카자흐스탄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고려인 동포들이 계속해서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카자흐스탄 정부 차원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항으로 이동했으며, 공항에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직접 환송을 나와 윤 대통령 부부와 작별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공항에서 공군1호기를 타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첫날 독립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동포 만찬간담회를 진행한다. 다음날인 14일부터 국빈 방문 공식 일정에 돌입하고 정상회담, 협정과 양해각서(MOU) 서명식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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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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