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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규(왼쪽)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 김대현 대구시의원. 영남일보DB |
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만규 전반기 의장과 김대현 대구시의원 간 양자 대결이 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구시의원 26명(재적 의원 32명)은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이 의장에게 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의장 출마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이재화·하병문 시의원도 참석했다. 이 의장은 이들의 요청을 수락하면서 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현 대구시의원도 출마 채비에 나섰다. 김 시의원은 17일 오후 2시 대구시의회에서 '전례 없는 대구시의회 의장의 부당한 연임 반대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은 전례 없는 의회 권력 독점의 부당함을 세간에 알려 우리 의회가 좀 더 긍정적인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는 25일 제3차 본회의에서 치러진다.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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