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통합 속도 높인다" 대구시, 정기인사 조기 단행…인적 쇄신 박차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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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8  |  수정 2024-06-17 18:18  |  발행일 2024-06-18 제2면
최연소 여성 부구청장 등 여성 간부 파격 배치
40대 기술서기관 발탁 보임 등 인적 쇄신
TK행정통합추진단장에 박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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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국·과장급 및 5급 이하 인사를 18일자로 단행한다. 하반기 인사가 평소보다 조기에 이뤄진 셈인데, 속도감 있는 대구경북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번 인사에서는 최연소 여성 부구청장 등 여성 간부공무원의 파격적인 전진 배치와 40대 기술서기관의 발탁이 눈에 띄는 포인트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3급 이상 17명, 4급 32명, 5급 이하 743명 등 모두 792명에 대한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국장급 인사로는 신설되는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장에는 업무 추진능력이 탁월한 박희준 도시건설본부장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박 신임 단장은 구체적인 대구경북통합안 마련을 비롯해 특별법 제정, 지역 균형발전 정책 수립 등의 중책을 맡게 됐다.

역량 있는 여성 간부 공무원들의 약진도 눈길을 끌었다. 창업진흥과장과 민생경제과장, 섬유패션과장을 두루 거치며 지역산업과 경제발전에 힘써온 박윤희 광역협력담당관을 청년여성교육국장 직무대리로 보임했다.

2018년 최초로 여성 인사과장으로 발탁된 데 이어 평가담당관, 문화예술정책과장을 거친 황보란 기업지원과장은 39세라는 젊은 나이에 중구 부구청장 직무대리로 자리를 옮긴다. 시정 역사상 가장 젊은 부구청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40대 젊은 공직자들이 전면에 발탁된 것도 주목된다. 김진혁 정책기획관은 41세의 나이에 국장급인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겨 투자유치 활성화와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후임 정책기획관에는 군부대 통합 이전을 위해 힘쓴 박기환(47) 군사시설이전정책관 직무대리로 승진 보임했다.

교통국장 직무대리에는 46세의 기술서기관인 허준석 군공항건설과장을 발탁 보임해 달빛철도,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 등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접근 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군부대 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김동규(42) 문화예술정책과장을 군사시설이전정책관 직무대리에 보임했다.

행정국장에는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섭렵한 김정섭 대구교통공사 건설본부장을 임명했으며, 2024대구마라톤대회,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배정식 문화체육관광국장 직무대리는 승진 후 현 직위에 유임됐다.

보건환경연구원장에는 신상희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을 직위승진 보임했다. 상수도사업본부장 자리는 백동현 수성구 부구청장을 맡게 된다. 이 밖에도 김경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도시건설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에서는 중구 외에도 남구와 북구, 수성구 부구청장이 새롭게 임명됐다. 남구 부구청장에는 기획·조직·인사 등 행정 전반에 경험이 많은 이재홍 행정국장을, 북구 부구청장에는 투자유치 활성화에 기여한 김광묵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이 임명됐다. 수성구 부구청장에는 송기찬 청년여성교육국장이 보임했으며, 김창엽 국장은 대구교통공사로 파견됐다.

한편, 과장급 인사로는 신설되는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 통합정책과장과 통합지원과장에 황윤근 도시관리본부 관리부장과 나채운 버스운영과장을 임명했다. 행정과장은 행정안전부에서 파견 복귀하는 변순미 과정이 맡고, 대학인재과장은 박우미 섬유패션과장이 맡는다. 또 문화예술정책과장에는 최미경 미래모빌리티과장을, 체육진흥과장에는 조경재 중대재해예방과장을 각각 보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라는 지방행정조직 대혁신의 출발점에 선 만큼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에 역량 있는 우수 인력들을 집중 배치해 성공적인 행정통합을 이뤄내겠다"며 "대한민국 양대 경제축 형성과 더 큰 대구로의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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