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언론=검찰 애완견' 발언에 "여의도에 동탁이 등장"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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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0  |  수정 2024-06-19 10:13  |  발행일 2024-06-20 제5면
"모두 타도 대상 삼고 국회 주무르는 현대판 동탁 탄생"

"그렇게 하면 오래 못 가…동탁도 이슬처럼 사라져"
홍준표, 이재명 언론=검찰 애완견 발언에 여의도에 동탁이 등장
홍준표(왼쪽) 대구시장이 지난해 5월 대구시 산격청사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동탁'에 비유하면서 비판했다.

홍 시장은 19일 페이스북에 "여의도에 동탁이 등장했다"라고 쓰면서 이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민심은 총선 이겼다고 그렇게까지 독주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자기 뜻에 반하는 정치인, 판사, 검사, 공무원, 기자 모두를 타도의 대상으로 삼고 국회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는 현대판 여의도 동탁이 탄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면 오래 가지 못한다. 한나라를 농단하던 동탁도 여포의 칼날에 이슬처럼 사라졌다"며 "동탁을 처단해줄 여포를 기다리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4일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자신을 기소한 것을 두고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며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으냐"라고 말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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