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찐윤' 이철규 향해 "정말 사악하다는 느낌 주는 인물"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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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0  |  수정 2024-06-19 17:48  |  발행일 2024-06-20 제4면
김경율-함운경-신지호와 '원외 조언 그룹' 묶이자

"이철규, 가짜뉴스 만들어 언론 흘리고, 증폭시켜" 주장
진중권 찐윤 이철규 향해 정말 사악하다는 느낌 주는 인물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영남일보DB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찐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을 향해 "정말 사악하다는 느낌을 주는 인물"이라며 맹비난했다.


진 교수는 19일 SNS를 통해 "이 의원이 여러모로 질이 안 좋다는 얘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전해 들었지만, 내가 직접 당하고 보니 그게 무슨 얘긴지 알겠다"며 "정치권에서 여러 문제 인물을 봤지만 '정말 사악하다'는 느낌을 주는 인물은 흔치 않았는데 이 의원은 그런 희귀한 분이다"라고 했다.

진 교수는 최근 한 언론에서 자신과 김경율 전 비대위원, 함운경 마포을 당협위원장, 신지호 전 의원 등 4명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원외 조언 그룹'이라는 보도를 냈다가 삭제한 일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진 교수는 "오보이겠거니 해서 기사 링크해 코멘트만 하고 넘어갔는데 얼마 후 기사가 삭제돼 글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이 해당 보도로 '음모론'에 불 지폈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이 의원이 '당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들이 특정 후보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고 했다. 한 마디로 이는 다 한동훈을 공격하기 위한 세팅이었다는 말이다"라며 "허위사실로 가짜뉴스 만들어 언론에 슬쩍 흘리고, 방송에 나가 짐짓 자기는 모르는 듯 증폭시켰다. 기사가 삭제된 후에도 캡처해 둔 그 기사를 열심히 퍼나르며 극우 유튜버를 통해 열심히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율 회계사를 비대위원으로 영입한 건 이 의원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 의원은 SNS를 통해 일련의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글에서 "김경율 회계사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영입한 인사가 아니다. 김 회계사는 한 전 위원장과의 인연으로 비대위에 합류하신 분"이라며 "무책임한 주장을 계속할 경우 부득이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릴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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