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TK 신공항 사업 내실 다진다…공모기간 연장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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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1  |  수정 2024-06-20 17:08  |  발행일 2024-06-21 제5면
"사업계획서 작성에 상당 시간 소요" 업계 요청 따른 조치
'2026년 착공·2029년 완공' 일정에는 차질 없을듯
정장수 경제부시장 "사업참여자 추가 모집 의미 아냐"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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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20일 시청 동인청사를 찾아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구성 일정을 연장키로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일정을 연장키로 했다. 사업 참여 계획서 작성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설업계의 요청에 따른 조치다. 다만, 전체 사업 일정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0일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달 24일 마감 예정인 TK 신공항 SPC 민간사업자 공모를 오는 9월 24일로 3개월 연장하는 정정 공고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시장은 TK 신공항 사업이 초대형 국책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해 민간 건설사들의 요청을 받아들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사업 참여 계획서에는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에 대한 기본 설계, 사업비 검토 및 사업성 분석, 그리고 완공을 위한 공정 관리 계획, 자금 조달 계획 등을 모두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실제 부산 가덕도 신공항의 경우에는 제안서 작성 기간을 5개월로 두고 있다는 점도 참고해 달라"고 했다.

시장 여건 분석, 기업별 내부 투자심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 협의, 자체 사업성 분석 등을 제대로 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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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 부지. 영남일보 DB
TK 신공항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 20위 내 대형 건설사 10곳 등 47곳이다. 이 중 대우건설과 지역 건설사 3곳(화성, 서한, 태왕)이 이번 주 중에 공동으로 사업 참여 계획서 작성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해당 용역에는 다른 대형 건설사 2곳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9월 24일까지 제안서가 접수되면 평가 과정을 거쳐 10월 중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후 11월에는 공공 시행자 및 민간참여자 간 실시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쯤 TK 신공항 SPC를 설립할 방침이다.

이어 2025년에는 국토교통부의 토지은행 제도를 이용한 토지 보상에 착수하고 실시설계·사계절 환경영향평가를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정 부시장은 "이런 과정을 거쳐 2026년 2월에 착공식을 갖고 2029년 말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공모 연장이 사업 참여자를 추가 모집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사업 참여 공모 지침서에 보면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더라도 컨소시엄 안에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하나라도 있으면 참여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공모를 연장한 건 추가적인 사업자 공모의 의미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부시장은 "TK 신공항 사업을 추진하는 대구시의 시계는 예정대로 가고 있다"면서 "민간 건설사 모집 과정에서 조금씩 지연돼 온 부분은 절대적인 공기에 영향을 주지 않게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미래 50년이 달려 있는 제1호 사업인 만큼, 한 치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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