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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인천 계양구에서 원희룡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23일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차기 국민의힘 대표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원 전 장관 측은 21일 언론에 이 같은 일정을 공지했다. 원 전 장관은 지난 20일 "지난 총선 패배 이후 대한민국과 당의 미래에 대해 숙고했다"며 "지금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출마 결심을 밝한 바 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는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한 시간 차로 출마선언을 하게 된 셈이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2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한편, 출마 후보군으로 분류되던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당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그는 "무의미한 도전이라고 결론 내렸다"며 "변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절박함이 시작될 때 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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