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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오 대구시의원 |
이성오(수성구3) 대구시의원은 제30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대구시의 저출생 정책 전담 부서 신설과 대구형 저출생 대응을 위한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구시 역시 저출생 추세가 심각한데, '2023년 9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대구시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다섯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의원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대구시가 대구형 저출생 지원 대책을 세우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중장기 인구 전략을 총괄할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때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을 선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시의원은 "대구시도 정부 정책 기조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전 부서를 아우를 수 있는 부시장 직속의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출산정책 전반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 '계획을 위한 계획'이 아닌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저출생 대응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게임체인저'인 대구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역시 저출생과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본다"며 "대구시가 실질적이고 구체적이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대구형 저출생 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서 성공적인 대구경북 통합의 기틀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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