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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반효진(사격)·지유찬(수영)·조대성(탁구)·도경동(펜싱)·성승민(근대5종)·김민수(사격). |
1일 대구시체육회에 따르면 대구시 소속 선수 6명, 출신 선수 5명이 오는 26일부터 8월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먼저, 오성고를 졸업한 펜싱의 구본길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올림픽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신예 도경동 역시 같은 학교 출신으로 대구시청 펜싱팀을 거쳐 현재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 중이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고교 선후배 동반 금메달 획득이라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우리나라 근대5종 여자 선수 최초로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성승민은 대구체고를 졸업하고, 대구시청 근대5종팀을 거쳐 한국체대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세계랭킹 1위'라는 자신감과 상승세를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24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사격 월드컵'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반효진은 대구체고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사격을 시작한 지 불과 3년 만에 정상급 선수로 발전한 만큼 첫 올림픽 메달도 꿈꿔 볼 만하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대구시 소속 및 출신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허투루 끝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며, 이 기운이 대한민국 선수단의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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