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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18일 기획재정부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북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만나 경북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정부 협력과 지원에 대해 협의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최 부총리에게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통한 지방행정 체제 혁신과 저출생과 전쟁 등 경북의 주요 혁신 정책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지난달 20일 대통령 민생토론회 이후 지역의 관심과 예산 수요가 높은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국비 지원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건설 △SMR(소형모듈원자로) 제작 지원센터 설립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등 도정 주요 역점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 도지사는 총사업비 조정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진행 중인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지역의 오랜 염원 해결을 위한 대형 국가 정책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절차 조기 완료와 충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경주에 추진 중인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경북이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 제조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인 'SMR제작지원센터' 건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 당위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경주 선정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며, 2025년 경주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한 대한민국의 초일류 국가 도약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관심과 아낌없는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경북도의 주요 현안 사업 해결과 대한민국을 대표해 경주에서 치러지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가 예산 지원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화답했다.
이 도지사는 "2025년을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한 때"이라며 "진정한 지방시대를 지방에서 스스로 준비하고 열어갈 수 있도록 정부 예산 지원을 최대한 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