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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허은아〈사진〉 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되는 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이른바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대해 "돈을 헬리콥터에 실어 펑펑 뿌려대는 식의 재정정책은 민생회복이 아니라 민생 '전복'을 불러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법이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데 경제가 뒤집어 엎어질 판"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지 않다. 무조건적 탄핵에 찬성한 바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또 "쳇바퀴 도는 듯 탄핵, 또 거부권, 또 탄핵 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저희는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을 두고도 "국민만 힘들어지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지명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나라는 엉망진창인데 대통령은 또 '태극기 집회 전문가'를 고용노동부 장관 자리에 앉히려 한다"며 "40년 전 노동운동가에게 미래 세대 일자리 문제를 맡긴다니, 이게 도대체 말이 되나"라고 꼬집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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