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채상병특검법'과 관련, '제3자 추천안'을 중심으로 여야가 합의점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제삼자 추천안은 당초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안이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3자 추천 방식의 특검은 한 대표가 이야기한 것"이라며 "또 야당은 동의할 수 있으니 여당에 공식 제안하라고 한 게 아닌가"라고 했다. 또 "국회가 나서서 의혹 진상을 규명하라는 게 국민적 합의"라며 "이대로 넘어가기는 어려우니 여야가 합의해서 방안을 찾는 게 제일 좋다. 현재 상황은 이전에 비해 굉장히 여야가 접근해 있는 것으로,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물꼬를 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별도의 중재안을 낼 계획에 대해선 보류했다. 그는 "양당의 새 지도부가 25일에 만나 논의한다고 하니 지켜봐야 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방향을 잡을지는 결과를 보고 고민하겠다"고 했다. 반복되는 여야 대치 상황을 풀 수 있는 해법과 관련해선 먼저 국민의힘을 겨냥, "문재인 정부 첫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교섭단체가 4개였는데 소위 협치를 끌어내려 노력한 것은 여당이었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태도가 리더십"이라며 "다수당인 만큼 대화를 좀 더 적극적으로 끌고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송4법이 쳇바퀴처럼 '재표결-폐기'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대해 우 의장은 "(본인이 제시한) 중재안을 여야가 검토해서 합의점을 찾아갔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7월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국민의힘이 거부했다. 당시 중재안에는 '야당의 방송법 입법을 잠정 보류하고 정부와 여당은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 작업을 중단하되, 범국민협의체를 통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우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3자 추천 방식의 특검은 한 대표가 이야기한 것"이라며 "또 야당은 동의할 수 있으니 여당에 공식 제안하라고 한 게 아닌가"라고 했다. 또 "국회가 나서서 의혹 진상을 규명하라는 게 국민적 합의"라며 "이대로 넘어가기는 어려우니 여야가 합의해서 방안을 찾는 게 제일 좋다. 현재 상황은 이전에 비해 굉장히 여야가 접근해 있는 것으로,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물꼬를 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별도의 중재안을 낼 계획에 대해선 보류했다. 그는 "양당의 새 지도부가 25일에 만나 논의한다고 하니 지켜봐야 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방향을 잡을지는 결과를 보고 고민하겠다"고 했다. 반복되는 여야 대치 상황을 풀 수 있는 해법과 관련해선 먼저 국민의힘을 겨냥, "문재인 정부 첫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교섭단체가 4개였는데 소위 협치를 끌어내려 노력한 것은 여당이었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태도가 리더십"이라며 "다수당인 만큼 대화를 좀 더 적극적으로 끌고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송4법이 쳇바퀴처럼 '재표결-폐기'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대해 우 의장은 "(본인이 제시한) 중재안을 여야가 검토해서 합의점을 찾아갔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7월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국민의힘이 거부했다. 당시 중재안에는 '야당의 방송법 입법을 잠정 보류하고 정부와 여당은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 작업을 중단하되, 범국민협의체를 통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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