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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대구와 경북을 1시간 내 연결할 신규 철도망 구축에 나선다.
경북도는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시·군이 제시하거나 도에서 자체 발굴한 신규 철도사업 21개(고속3개·일반13개·광역 5개)소를 건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건의안에는 TK신공항 주변에 GTX급 광역철도를 도입하는 대구경북신공항 급행순환철도와 경북지역을 크게 순환하는 대구경북대순환철도가 포함됐다.
대구경북신공항 급행순환철도는 지방권 광역철도 최초 시속 180㎞급 광역급행(GTX) 차량을 투입해 신공항 주변을 70분 내 순환한다. 신공항에서 의성은 8분, 서대구 22분, 영천까지 31분 소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노선인 중앙선(의성~영천), 대구선(영천~동대구)도 대구경북신공항 급행순환철도망에 포함된다.
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포항~신공항철도, 김천~구미~신공항철도, 의성~영덕철도, 상주~신공항철도 등도 함께 건의됐다.
경북북부행정 도시권, 환동해권, 대구권, 서부첨단도시권을 아우르는 초광역 대구경북대순환 철도망 구축도 추진된다.
올해 개통 예정인 동해중부선(포항~울진), 기본계획 수립 중인 중부내륙선(문경~김천)과 현재 운영 중인 동해남부선(포항~경주), 중앙선(영천~경주), 대구선(동대구~영천), 경부선(동대구~김천), 점촌~영주선, 미연결 구간인 분천~울진 구간을 하나로 연결한다.
대구경북대순환철도망이 구축되면 대구경북 1시간 생활권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을 넘어 영남권(부·울·경), 충청권, 호남권 등 다른 광역권과 연계한 초광역 철도망도 추진된다. 도는 서산~영주~울진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전주와 김천을 잇는 전주~김천선, 오송~안동고속철도,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노선을 관련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으나 추진이 미진한 경북선(점촌~영주), 문경~안동선과 신규 발굴 사업인 대구권광역철도(경산~청도), 대구권광역철도(동대구~포항), 울산권 광역철도(북울산~경주), 청주공항~포항내륙철도(청주~포항), 안동~영덕선 등을 시·군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추가 건의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