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대구시의원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 원활한 추진-염색산단 하폐수처리장 지하화 원안 추진 필요"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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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9 15:46  |  수정 2024-08-29 15:53  |  발행일 2024-08-29
"철도교통 허브인 서대구역, 여전히 도시철도 연결 안 돼"

"염색산단 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 않으면 악취 해결 못해"
김대현 대구시의원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 원활한 추진-염색산단 하폐수처리장 지하화 원안 추진 필요
김대현 대구시의원

김대현(서구1) 대구시의원이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염색산단 이전을 전제로 한 하폐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이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 시의원은 29일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서대구역은 경부선과 대구-광주 달빛철도, 대구산업선과 신공항철도, 대구권 광역철도까지 무려 5개 철도 노선이 연결되는 명실상부한 철도교통의 허브이자, 대구시의 관문이 되고 있다"며 "서대구역과 도시철도 순환선 연결을 통한 접근성 향상과 복합환승센터의 조속한 건립 및 하폐수처리시설 통합지하화 사업이 원안대로 빨리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대구역은 여전히 도시철도와 연결돼 있지 않다"며 "서대구 역세권처럼 수요가 큰 데도 여전히 도시철도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을 우선해 서대구역과 두류역을 먼저 연결하는 등 수요 중심의 '단계적 순환선 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해선 대상부지에 매립된 쓰레기 처리, 철도공사와의 부지교환, 용도변경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며 "기본 계획수립 용역이 완료된 만큼 이후 사업추진이 원만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색산단 이전 문제와 관련해 그는 "현재 염색산단 규모가 27만 평 정도인데 대구시는 10만 평밖에 되지 않는 부지로 염색산단을 이전하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염색산단의 전부 이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산단 폐수처리장을 통합 지하화하지 않는다면, 서구 악취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영영 잃을 수 있다"며 "하폐수처리장을 서둘러 통합 지하화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답변에 나선 홍준표 대구시장은 "주민 수요가 많은 곳으로 전철(도시철도)이 지나가는 게 합리적이라 보고 검토하고 있다"며 "염색산단 이전 역시 지금으로선 가능하다. 통째로 옮기지 않으면 이전에 의미가 없다. 이전 기본 방침을 정해놓고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한 단계적 순환선 사업에 대해서도 검토해달라는 김 시의원의 요청에 "알겠다"고 답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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