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정책협의회 가진 TK민주당, 국비 요청 적극 반영 건의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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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4 18:32  |  수정 2024-09-04 18:35  |  발행일 2024-09-04
경북도당, 15개 우선순위 사업에 9천억원 국비 요청

대구시당 "선심성 예산 철저 삭감, 민생 예산 증액"
예산정책협의회 가진 TK민주당, 국비 요청 적극 반영 건의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의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가 지난 3일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이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요청사항을 비롯한 지역의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중앙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허영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임미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지역에서는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 이영수 경북도당 위원장, 박희정 포항 남-울릉지역위원장 등이 자리를 지켰다.

대구시당은 "민생 관련 예산은 증액하거나 현행 유지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의 선심성 예산은 철저히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허소 위원장은 "대구 예산 협조 전제 사항은 취수원 이전에 대한 홍 시장의 입장 변화"라며 "안동댐으로의 이전에 앞서 구미 해평은 왜 안 되는지부터 설명해야 한다. 입장 변화가 없다면 내년 관련 예산은 반드시 삭감하겠다"고 했다. 대구시당은 추후 대구 9개 시군과 예산 정책 협의회를 가지고, 예산 증액이 필요한 민생 사업들을 추리겠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당의 경우, 경북도 15개 우선순위 사업(총사업비 14조901억원 규모)에 대한 내년도 국비 9천199억원을 요청했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사업(3천억원) △대구·경북 광역철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추진비(30억원) △외동~울산시계간 국도 6차로 건설 사업의 제6차 국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 건의 △구미 산업단지 돌봄중점형 복합문화센터 건립(17억원) △영덕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건립 용역비(2억원) △취약지역 산부인과 소아과 원아워(ONE-hour) 진료체계 구축(38억원) △남부내륙철도(4천억원) △문경~김천철도(300억원) 등에 대한 요청이 나왔다. 이영수 위원장은 "농촌 지역은 수년 전부터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외국인 인력이 없으면 폐농해야 할 만큼 일손 부족이 심각하다"며 "경북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업농촌이 살아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국비 요청 사업을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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