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TK행정통합 특별위원회 출범 전망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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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5 14:46  |  수정 2024-09-05 14:53  |  발행일 2024-09-05
6일 본회의 통과시 TK행정통합특위 출범…위원장에 조경구

"행정통합 실현 방안 모색 및 공감대 형성 역할 수행"
대구시의회, TK행정통합 특별위원회 출범 전망
대구시의회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의회가 대구경북(TK)행정통합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다.

대구시의회 운영위원회는 5일 제311회 임시회 회의를 열고, TK행정통합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심사,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6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대표 발의한 조경구(수성구2) 시의원은 "지방정부 간 행정통합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의 경제생활권 형성 및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대구와 경북은 1981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행정적으로 분리됐지만 역사적으론 한뿌리이며 현재도 하나의 생활권 내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비수도권 거점 경제축 조성을 위해 특별법 제정과 중앙정부의 지방 지원 방안 모색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이에 행정통합에 있어 실현 가능한 협력 방안을 찾고, 행정통합 공감대 형성 등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당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됐지만, 여전히 행정통합은 지역의 장기 과제인만큼 특별위원회에서 그간 통합 논의 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점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결의안이 본회의에서 통과하면 특별위원회는 곧바로 출범한다. 조경구 시의원이 위원장을, 김원규·김재우·김지만·이태손·전경원·하병문 시의원이 위원직을 맡는다. 특별위 활동 기한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

한편, 이날 운영위원회는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박종필 시의원 대표발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재숙 시의원 대표발의)도 각각 원안 가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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