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여의도, 가십에 집착, 나랏일은 뒷전…국사 흔들려" 비판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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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4  |  수정 2024-10-03 14:18  |  발행일 2024-10-04 제4면
3일 페이스북 "가십이 나라를 흔드는 세상"
홍준표 대구시장 여의도, 가십에 집착, 나랏일은 뒷전…국사 흔들려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 여의도, 가십에 집착, 나랏일은 뒷전…국사 흔들려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나라의 명운을 좌우하는 일들도 참 많은데 가십에 불과한 일들에 가려 국사가 흔들린다"며 현 정국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가십이 나라를 흔드는 세상"이라며 "참 아쉽다"고 했다.

그는 "여의도는 국사보다 가십에 집착하고 정작 나랏일은 뒷전이니 선진대국 시대로 갈 수 있겠냐"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상 최악의 난장판 국회가 될 거라고 예측했는데 다가오는 국정감사를 어찌 봐야 할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오는 7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를 앞둔 여야가 각각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을 파헤치는 데만 골몰하는 것을 두고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김 여사에 대한 야권의 강도 높은 공세의 원인이 여당에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집권 이래 상대방(야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검사 정치로 일관해 온 잘못이 오늘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 ·여당의 가장 약한 고리로 여겨지는 김 여사에 대한 야당의 집요한 공격도 우리가 자초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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