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차피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사람이다. 자기가 살기 위해 사실 여부를 떠나 허위, 허풍 폭로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문제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며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브로커가 언젠가 일 낼 줄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을 못했다"고 했다.
이어 "연루된 여권 인사 대부분이 선거브로커에 당한 사람들이다. 굳이 부인해서 일을 크게 만들지 말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넘어가는 게 좋겠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명씨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이 없는데 유독 홍 대표님만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한다고 투덜거리던 선거브로커'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을 향해선 "성역없이 나온 의혹들은 머뭇거리지 말고 모두 수사하라"며 "아예 잔불도 남기지 말고 깨끗히 정리해야 한다.그게 검찰이 할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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