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6곳, 첨단 농산물유통센터 생긴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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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1  |  수정 2024-10-20 18:36  |  발행일 2024-10-21 제10면
도, 사업 6개 선정돼 100억 확보

영주에 과수거점시설 들어서

상주서는 산지유통센터 신축

의성, 청송, 문경은 현대화
경북 6곳, 첨단 농산물유통센터 생긴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산물 유통시설 지원 공모'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산물 유통시설 지원 공모'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00억원(총사업비 251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주에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사업비 150억원)가 건립되고, 상주에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34억원)가 신축된다. 또 의성(47억원), 청송(9억원), 문경(2곳 11억원)의 산지 유통시설이 현대화 된다.

도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농산물 상품화 및 규격화에 필요한 집하·선별·저장·출하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시설이라며 도내 농산물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 수급 조절을 위해서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영주)는 첨단시설을 구축해 소규모 산지 유통시설의 중심축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김천)에 이어 내년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북에서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영주시 순흥면 일원에 약 1만 2,300㎡ 규모로 조성되는 과구거점산지유통센터는 사과 전문 스마트화 장비 도입을 통해 상품화율을 높이고 사과 수급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생산 분야에서 시작된 농업 대전환이 유통 분야까지 확산할 때 진정하게 완성된다"며 "경북이 주도하는 농식품유통 대전환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유통구조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에서는 현재 농산물산지유통센터 134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도는 AI·로봇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및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산지유통센터 20곳을 2026년까지 육성할 계획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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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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