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 참가한 HD현대로보틱스 부스 전경. <영남일보 DB> |
대구에 본사를 둔 국내 산업용로봇 1위기업 HD현대로보틱스가 오는 23~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서 새 산업용 로봇 'U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올해 대구에서 첫 선을 보이는 'FIX 2024'에 대한 업계 및 참관객들의 주목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HD현대로보틱스에 따르면 FIX를 통해 일반에 선보일 산업용 로봇 'U시리즈(4종)'는 아크용접·핸들링·머신텐딩 등의 분야에 최적화됐다. 자동차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생산 시설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U시리즈는 구조설계를 최적화해 크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기존 로봇보다 무게를 최대 12% 줄이고, 작업 시간은 최대 11% 단축했다. 그 결과 생산라인 배치가 최적화돼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HD현대로보틱스측은 전했다.
또 동일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다른 중소형 모델과 비교하면 최대 수준의 작업 반경을 제공한다. 넓은 작업 반경을 확보하기 위해 큰 로봇을 구입해야 했던 고객들은 선택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HD현대로보틱스는 2026년까지 협동로봇을 포함, 총 10종 이상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총 50여개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구축, 산업용 로봇시장 국내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는 "U시리즈를 필두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겠다. 폭넓은 라인업을 토대로 HD현대로보틱스의 우수한 제품 기술력과 솔루션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