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농산물직판장 매각 지역 경제·주민에 큰 타격"…이영애 대구시의원, 市 공유재산 매각 문제점 제기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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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2  |  수정 2024-10-22 07:25  |  발행일 2024-10-22 제5면

성서농산물직판장 매각 지역 경제·주민에 큰 타격…이영애 대구시의원, 市 공유재산 매각 문제점 제기

이영애(달서구1·사진) 대구시의원은 21일 제31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가 추진하는 공유재산 매각 계획이 불러올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지적했다.

이 시의원은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 및 각종 현안 사업의 재원 확보를 위해 23건의 공유재산을 연차적으로 매각할 계획을 수립한 것에 대해 "자산의 매각이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시의원은 특히 성서농산물직판장에 대해 "지역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수산물과 생필품을 판매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며 "직판장의 매각이 지역 경제와 주민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농협중앙회가 해당 공간을 매입하는 등의 현재의 운영 체계를 지속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없다면, 농민들과 주민들이 경제활동의 안정성과 생활 편의를 잃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의원은 "이번 공유재산 매각 결정은 신청사 건립 지연에서 비롯됐는데, 지방채 발행을 통해 신청사 건립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됐더라면 불필요한 자산 매각은 없었을 것"이라며 "대구시는 지방채 발행보다 자산 매각으로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으나, 이는 근시안적 사고로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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