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중상 환자 해경 헬기로 긴급 이송

  • 정용태
  • |
  • 입력 2024-10-28 14:28  |  수정 2024-10-28 14:45  |  발행일 2024-10-28
동해해경청, 두개골 골절 환자 울릉도에서 강릉으로 신속 후송
울릉도 중상 환자 해경 헬기로 긴급 이송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경북 울릉도에서 27일 발생한 두개골 골절 중상 환자를 헬기를 이용해 이날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동해해경청)이 경북 울릉도에서 발생한 중상 환자를 헬기를 이용해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다.

28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울릉도에 거주하는 64세 남성 A 씨가 작업 중 높은 곳에서 추락해 두개골 골절과 대뇌 출혈 증세를 보였다. A 씨는 27일 오후 4시 35분쯤 울릉의료원으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현지에서의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돼 동해해경청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즉시 양양 항공대 소속 헬기를 투입했다. 헬기는 오후 8시 10분쯤 울릉도에 도착해 환자와 의료진을 태우고 이륙했다. 약 1시간에 걸친 비행 동안 환자는 기내에서 지속적인 응급 처치를 받았다.

헬기는 오후 9시 8분쯤 강릉에 도착했고,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A 씨는 이후 강릉의 B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되어 추가 치료를 받게 되었다.

이번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의 헬기 이송은 도서 지역에서의 신속한 의료 지원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도서 지역이나 해상에서의 긴급 상황에 대비해 항상 즉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용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