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문제 유출 논란 연세대 논술 "후속절차 중지"…가처분 수용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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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5 15:07  |  수정 2024-11-15 15:35  |  발행일 2024-11-15
법원, 문제 유출 논란 연세대 논술 후속절차 중지…가처분 수용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문제가 유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가 시험의 효력을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는 이날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 따른 후속 절차의 진행을, 논술시험 재이행 청구 사건의 판결 선고시까지 중지한다"고 결정했다.

이로써 법원이 학교 측 과실과 시험의 불공정 가능성을 일부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수험생들은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사건이 벌어지자 문제 내용이 사전에 유출되는 등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시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한편, 지난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서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 논술·면접 고사와 정시모집 전형이 본격 시작됐다.

16일 경희대·고려대(자연계열)·서강대(자연)·성균관대(인문) 등이 실시한다. 17일에는 경희대(의약학 등)·고려대(인문)·서강대(인문)·가톨릭대(의대 등)·동국대(자연·인문Ⅰ·인문Ⅱ) 등의 시험이 예정돼 있다.

23일에는 경북대(자연)·이화여대(인문) 등, 24일에는 중앙대(인문)·이화여대(자연) 등, 30일에는 인하대(인문) 등이 시험을 본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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