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찾은 韓 "근로자의 힘 되겠다"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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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0  |  수정 2024-11-20 07:38  |  발행일 2024-11-20 제5면
간담회 갖고 민생행보 확장

"근로자 권리 향상 우선순위

노동보호 제도와 정책 추진"

한노총 찾은 韓 근로자의 힘 되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한국노총-국민의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9일 "국민의힘은 근로자의 편"이라며 "진심으로 '근로자의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노동 이슈를 좀 경시한다는 오해와 편견을 받아왔지만 그렇지 않다"며 "근로자가 진짜로 필요한 것을 제대로 찾아서 실천하는 정당이 바로 우리 국민의힘이다. 그러지 않고서 어떻게 집권을 하겠나"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우리는 근로자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고 복지를 강화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근로자와 국민 모두를 위해서 한국이 복지 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 우파 정당으로서 우상향 성장을 얘기하지만, 성장은 복지를 위한 도구"라며 "어떤 복지를 어떤 우선순위로 해야 국민과 노동자에게 제대로 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했다.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과 정년 연장 등 노동계의 요구에 대해선 "집권 여당과 노동자를 대표하는 한국노총이 접점을 찾아 좋은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정치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근로자의 권리 향상을 우선순위에 둔다"고 했다. 이어 "노동의 가치가 보답받고, 노동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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