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주 APEC에 일론머스크 등 세계적인 지도자 모시겠다"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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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5  |  수정 2024-11-25 16:17  |  발행일 2024-11-26 제1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 11월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을 전 세계 지도자들을 초청한 평화·번영의 행사로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등 세계적인 경제 지도자를 불러 경제 회의의 의미를 되살리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25일 경북도청에서 실시한 브리핑에서 "APEC은 경제 회의다. 행사가 대박이 날려면 거물급 기업인 와야한다"라며 "전 세계 CEO가 경주를 주목할 수 있도록 대책 회의를 만들고 조만간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 회장)이 APEC 최고경영자 서밋의 의장직을 맡으면서 경주 APEC을 찾을 경연인 초청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도지사는 "일론 머스크와 같이 뜨는 인재를 어떻게 모실지부터 고민해봐야 한다"며 "경제계와 면밀히 협의해 거물급 인사가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경주 AEPC을 평화와 번영의 행사로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 도지사는 "시진핑 국가주석은 다음 의장국이라 안 올 수 없고, 전생이 끝난다면 푸틴 대통령도 참석할 것"이라며"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관계회복에 따라 내년도 경주 에이펙은 평화, 번영의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도지사는 이외에도 정상용 스위트룸(PRS) 등 숙박시설 구축과 미디어센터 건립 등을 언급하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다짐했다. 이 지사는 "경주 힐튼 등 주요 호텔과 기관에서 대규모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세계 정상과 경제 지도자들이 편하게 묵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아. 이어 " 지붕 없는 노천 박물관과 한복을 활용해 한류를 알리고 별도의 미디어센터를 구축해 전 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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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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