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김건희특검법 재표결 앞두고 "與 단일대오 형성 문제 없어"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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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7 15:56  |  수정 2024-11-27 16:05  |  발행일 2024-11-27
추경호, 김건희특검법 재표결 앞두고 與 단일대오 형성 문제 없어
27일 대구 달서구 향군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달서구갑 당원교육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희용 의원, 추경호 원내대표, 유영하 의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다음 달 10일 예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당론으로 정한 것에 대해 의원들이 단일대오를 형성, 유지해나가는 데 전혀 문제 없다"고 27일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 달서구 향군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달서구갑 당원교육에 강연자로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표결에 임하는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당초 28일 재표결이 이뤄질 거라는 예측이 다수였지만, 여야는 지난 26일 다음 달 10일 본회의를 열고 재표결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 당론으로 부결시킨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차차 회복되고 있는 데 대해 그는 "지지율 등락에 관해선 늘 겸허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많이 떨어질 때 과도하게 실망할 필요도 없지만, 조금 반등하고 있는 데 대해 들떠있을 필요도 없다"고 했다.


이날 한동훈 대표 측근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김건희 여사 고모인 김모씨가 한 대표와 가족의 당원게시판 공작을 사실로 단정하고 저주를 했다고 주장한 것을 놓고는 "당의 당직을 맡고 있는 사람은 언행에 좀 더 진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TK 중진 의원들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그는 "박 전 대통령께서 지역구인 달성군에 와 계시기 때문에 당의 중진 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인사드릴 기회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었다"며 "박 전 대통령 건강도 좋아지시고, 사람들 간 접촉도 늘리고 계신다고 들어서 겸사겸사 자리를 가졌다"고 전했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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