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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대구시의원 |
김재용(북구3) 대구시의원(경제환경위원장)은 28일 제31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폐업으로 내몰리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소상공업체 수는 765만 7천여 개로 전체 기업의 95.1%라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장기화되는 경기 불황 속에 높아진 물가와 인건비, 대출이자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소비 위축과 소비 형태 변화 등으로 폐업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김 시의원은 지난해 505억 원에서 2025년 217억 원으로 3년 새 큰 폭으로 감소한 민생 예산을 우선 지적했다. 이어 "중앙정부 부처들이 원팀이 되어 소상공인 지원에 전방위적으로 나설 때 대구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대구시가 소상공인 지원에 정책적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공공에서 지원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면 시민들은 누굴 믿겠느냐"고 했다.
그는 소상공인 지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하면서 △소상공인 업종·규모 등을 고려한 맞춤형 사회안전망을 세분화해 소상공인들이 신속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할 것 △지역 특색을 살린 로컬 브랜드를 발굴·육성해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ICT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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