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의원 페이스북 캡처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정치권 인사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는 비상계엄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막겠습니다"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후 "즉각 국회 차원에서 계엄 해제를 요구할 것입니다"라고 추가 입장을 발표하며 신속한 국회 대응을 예고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의원은 "윤석열, 비상계엄 선포. 현재 국회 출입 불가"라며 국회의 상황을 전하면서도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및 당직자들에게 즉각 국회로 집합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과 함께 무도한 독재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정의당도 긴급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 헌법 제77조를 정면으로 일탈한 반헌법적인 폭거"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이어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유승민 전 국회의원역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반헌법적 폭거"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국회는 당장 계엄 해제를 요구해야 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법 정신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군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저는 국민과 함께 계엄을 막고 헌정 질서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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