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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날 대구의 한 초등학생은 대체 급식으로 빵을 제공받았다. 영남일보 DB |
대구를 포함한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파업에는 급식 및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여하며, 처우 개선과 임금 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지난 7월부터 이어진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며 결정됐다. 지난 3월 파업 당시 2만3천516명(전체의 13.9%)이 참여했다. 이번 파업도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총파업에 대비해 학교 급식과 돌봄 서비스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교육공무직원 파업 대응 매뉴얼'을 바탕으로, 각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상황실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급식의 경우, 참여 종사자 규모에 따라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하거나 학생들이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돌봄 프로그램인 초등 늘봄학교는 내부 인력을 활용해 운영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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