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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에서 나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6선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이 여당 의원 중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그 행위 자체가 위헌적이고 불법적"이라며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빨리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탄핵 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시간을 더 단축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직무 정지를 통해 국민의 편에 서느냐, 비상계엄을 내렸던 세력의 부역자가 되느냐의 선택은 정치인들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부디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모두 국민의 편에 서는 정치인이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당내에서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돼 다른 친한계 의원들의 입장에도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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