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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연합뉴스 |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서대문 경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출국금지는 검토 단계"라며 "출국 가능성과 수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체포 가능성에 대해서는 "법적 요건이 충족되면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주요 인물에 대해 긴급출국금지를 조치한 상태다.
우종수 특별수사단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며 "한 점 의혹 없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수단은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150여명의 수사관을 투입해 사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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