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브로맨스로서 마지막 당부…당당하게 처신하라"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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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0 13:51  |  수정 2024-12-10 13:52  |  발행일 2024-12-10
10일 페이스북 "한동훈, 김용현 등 곁에 두며 용인술 실패"
홍준표 尹, 브로맨스로서 마지막 당부…당당하게 처신하라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이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죄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용인술"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잘 할 수 있었는데 기회가 참 많았는데 브루터스에 당하는 시저처럼 그렇게 가는 것이냐"며 이처럼 말했다

그가 언급한 브루투스는 로마제국의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를 암살한 인물로서, 카이사르에게는 아들 같은 존재였다. 카이사르는 브루투스에게 암살 당하면서 "브루투스, 너마저"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한동훈, 김용현 같은 사람을 곁에 둔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차지철을 곁에 둔 잘못으로 시해 당했듯이 큰 권력은 순식간에 허물어지는 모래성"이라며 "그러나 끝까지 당당하게 처신하시라"고 당부했다. "브로맨스로서 마지막 당부"라고도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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