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정안정협의체 제안하며 국정 혼란 방지에 총력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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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5 15:24  |  수정 2024-12-15 17:54  |  발행일 2024-12-15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하지 않기로, "국정 혼선 우려"

헌재에 "윤 대통령 탄핵 신속히 진행해 달라" 촉구
이재명, 국정안정협의체 제안하며 국정 혼란 방지에 총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하루 만인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혼란 방지와 국정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며 민생 안정과 국가 신뢰 회복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국회 제1당으로서 민주당은 모든 정당과 함께 국정 안정과 국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외환 관리 당국은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시장 안정화를 위한 투자 보호 조치에 힘써 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민주당 역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입법 활동을 빈틈없이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정안정·내란극복특별위원회' 출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혼란을 수습하고 대한민국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이 입은 상처를 치유하고 자부심을 되찾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주장에 대해서는 절차를 밟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대표는 "이미 한 권한대행이 직무대행으로 확정된 상황에서 추가 탄핵은 국정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며 "탄핵 대신 중립적인 국정 운영을 당부했고, 한 권한대행도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며 "이것이 국가 혼란과 국민 고통을 최소화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내란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신속한 특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민주당은 앞으로도 국정 안정과 국민 삶의 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민과 국제사회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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