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대승 이끈 손흥민, 평점 9.3점…토트넘 역대 도움 1위 등극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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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6 07:59  |  수정 2024-12-16 08:18  |  발행일 2024-12-16
전반 45분만에 1골 2도움…사우샘프턴 완파하며 부진 탈출

68개 도움으로 구단 역사 새로 써…손흥민의 저력 빛났다
5-0 대승 이끈 손흥민, 평점 9.3점…토트넘 역대 도움 1위 등극
손흥민 인스타그램.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5-0으로 완파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전반전만 뛰고 교체되었지만,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시즌 6호 골(정규리그 5골)을 기록한 그는 이후 두 차례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선보이며 팀 동료들의 추가골을 도왔다.

특히 이번 경기로 손흥민은 EPL 통산 68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대런 앤더턴(67개)을 넘어선 기록으로, 구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손흥민의 활약은 부진했던 토트넘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 있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23점(7승 2무 7패)을 기록하며 리그 10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의 기록 경신과 놀라운 경기력은 팀뿐만 아니라 EPL 전체에서 주목받았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3을 부여하며 그의 공헌을 인정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3일 리버풀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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