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尹 대통령에 18일 출석 요구…내란·직권남용 혐의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이하 공조본)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로 오는 18일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조본은 16일 언론에 "오늘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검찰이 앞서 윤 대통령에게 15일 출석을 통보했으나 불응하면서, 경찰 또한 출석 요구에 나선 것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수사 중인 비상계엄 사건 일부를 공수처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사건을 이첩받은 것은 압수수색·통신 영장 및 체포·구속 영장을 직접 청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공조본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출석 요구는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 수사의 일환"이라며 "사법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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