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대구시 박정희 동상 제막식 온갖 트집, 유감"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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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2 18:27  |  수정 2024-12-22 20:12  |  발행일 2024-12-22
홍 시장, 자신의 SNS 통해 박정희 동상 제막 관련 입장 밝혀

"조국 근대화의 시발점인 대구에 박정희 동상을 세우게 된 것"

23일 제막식 예정...시민단체 등 강하게 반발, 홍 시장 "트집, 시비"
홍준표 시장 대구시 박정희 동상 제막식 온갖 트집, 유감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과 관련해 "온갖 트집을 잡아 시비를 걸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23일로 예정된 동상 제막식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홍 시장은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내일 14시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을 갖는다"라며 "대구는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으로 구국운동의 중심이었고, 2.28 학생운동으로 반독재 운동의 중심이었고, 조국근대화의 시발점이 된 섬유공업의 발상지로 5천년 가난을 벗어 나게 해준 조국 근대화의 중심이 된 도시"라고 했다.

이어 "국채보상운동, 2.28 반독재운동의 기념탑이나 상징물은 있지만 조국 근대화의 상징물이 없어서 조국 근대화의 시발점인 대구에 박정희 동상을 세우게 된 것"이라고 했다.

 

또 "동대구역 광장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몇년전 대구시가 관리권을 이양받아 그간 100억원의 시비를 들여 광장을 조성하고 최근 이를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했다"라며 "내년 초 정산절차를 거쳐 소유권도 이전 받기로 했기 때문에 좌파 세력들의 시비는 단지 트집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제분들을 초청하지 않는 이유는 대구시의 행정절차에 정치색이 가미 되면 그 취지가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고, 이번 행사는 대구시 조례에 따른 행사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며 "안동 경북도청 천년의 숲에는 최근 8미터 짜리 거대한 박정희 동상 제막식도 있었는데, 거기에는 아무런 시비를 걸지 못하고 있다가 유독 대구시가 추진하는 박정희 동상 제막식에는 온갖 트집을 잡아 시비를 걸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라고 했다. 

 

한편, 대구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이 23일 공개된다. 하지만 제막식을 코앞에 두고 시민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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