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야산에서 산불...헬기철수, 야간진화 돌입

마창훈
|
입력 2024-12-31 19:24 | 수정 2024-12-31 19:56 | 발행일 2025-01-01

오후 6시 현재 피해면적 14㏊로 추정

진화율 50%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연무가 솟구치고 있다. 군위군 제공)

31일 오후 2시 15분쯤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현재 산림 당국은 오후 4시 30분쯤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산불 진화용 헬기 18대와 차량 55대, 인력 400여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난 현장은 산세가 험한 데다 초속 5m(순간최대 12m)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야산 중턱에서 시작된 불이 정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피해면적은 14㏊로 추정되고 있다. 진화율은 50%다.

날이 어두워지자 산불진화에 투입된 헬기는 모두 철수하고, 지상진화인력을 활용해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1월1일 오전 날이 밝는 데로 본격적인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현재 산불 피해가 주변 민가로까지 번지지는 않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주민 대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