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재판과 헌재 결론 신속히 처리해야"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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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2 10:26  |  수정 2025-01-02 10:26  |  발행일 2025-01-02
사법부, 재판 지연은 공정성 훼손 우려 불러
탄핵 시도 반복되면 국정 혼란 가중될 것
권성동 이재명 재판과 헌재 결론 신속히 처리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일 사법부를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각종 비리 혐의 재판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영장 심사는 빠르게 이루어졌는데, 이재명 대표의 재판이 지연된다면 사법부의 공정성에 의문이 생길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법부가 과거 이 대표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판결을 내렸다는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0년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판결과 관련해 권순일 전 대법관의 재판 거래 의혹을 언급하며,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판결은 2월 15일 안에 나와야 하며,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2월 14일까지 판결이 내려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는 "위헌적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 권한대행 탄핵과 관련해 신속히 효력 정지 가처분과 권한쟁의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야당이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을 남발하면서 국정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시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며 위헌 여부가 명확한 사안에 대해 신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사건의 우선 처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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