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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대구 남구 이천동 아파트에서 난 화재 현장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지난 4일 대구 남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에 대해 경찰이 전기 누전으로 추정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6일 대구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6분쯤 남구 이천동 18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당시 차량 37대, 인력 105명을 투입해 40여 분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아파트 안에 있던 주민 34명이 대피했고, 29명이 구조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1차 감식을 한 결과, 화재 발생 원인으로 콘센트 쪽에서 발생한 전기 누전이 지목됐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식을 할 계획이다.
경찰 측은 "일단 콘센트 주변에서 전기 누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히 어떤 제품에서, 어떤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국과수에 감식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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