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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발전기금 기탁식을 마친 뒤 故 홍종수 선생의 장남 윤씨(가운데)와 가족이 김진열 군위군수(왼쪽)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
재일교포 부자가 2대에 걸쳐 군위군 교육발전을 위해 거액의 기금을 맡겨 화제다.
군위군은 故 홍종수 선생의 유족인 장남 윤 씨가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군위교육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故 홍종수 선생의 장남 윤 씨와 가족 등 15명은 지난 4일 군위군을 방문해 지역 교육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교육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홍윤 씨는 "고인이신 아버지가 고향인 군위의 교육 발전을 위해 맡기신 30억원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성의는 보이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군위 교육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진열 군위군수는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부금은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학업 지원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홍윤 씨와 가족은 기금 전달식을 마친 뒤, 故 홍종수 선생의 흉상이 설치된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故 홍종수 선생은 생전인 지난 2010년 당시 교육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군위군에 30억원을 기탁해 지역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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