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현장에서] 파미티, 아이브, 3H 등 대구기업 "우수한 기술 많이 알리겠다"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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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8  |  수정 2025-01-10 19:15  |  발행일 2025-01-09 제6면
대구테크노파크 공동관 지역 12개 기업 참가 자사 제품 선봬
[CES 2025 현장에서] 파미티, 아이브, 3H 등 대구기업 우수한 기술 많이 알리겠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엑스포 내 'CES 2025' 대구테크노파크 공동관 부스가 마련돼 있다. 이동현기자
[CES 2025 현장에서] 파미티, 아이브, 3H 등 대구기업 우수한 기술 많이 알리겠다
'CES 2025 대구테크노파크 공동관'에 참가하고 있는 박세진 아이브 대표. 이동현기자
[CES 2025 현장에서] 파미티, 아이브, 3H 등 대구기업 우수한 기술 많이 알리겠다
'CES 2025 대구테크노파크 공동관'에 참가하고 있는 최대영 파미티 대표. 이동현기자

"제품 홍보도 중요하지만 CES 참가로 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 'CES 2025'에 대구테크노파크(TP) 공동관으로 참가한 지역 기업 파미티의 최대영 대표가 한 말이다. 그는 이번 CES 참가를 단순 홍보가 아닌 기업 성장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파미티는 비접촉생체신호로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기업이다. 쉽게 말해 CCTV 영상카메라로 2D 영상을 3D로 만들고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을 인정 받아 지능형 CCTV 국가인증을 획득하고, 전국에서 두 번째로 화재 감지 안전 분야 인증도 받았다.

최 대표는 지역에서 기업을 하는 이유로 "AI 기업이 적어 기업지원기관들의 지원과 사업에 수혜를 볼 기회가 많다"라면서도 "직원채용 문제라든지, 인식 문제가 잔재하고 때문에 리스크도 크다"고 했다.

그는 이번 CES 참가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겠다고 전했다.

대구테크노파크 공동관에는 지역 12개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무기로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역 기업 쓰리에이치(3H) 부스에는 자사 생산 제품 지압침대를 이용해보기 위한 참관객들이 긴 줄을 서기도 했다. 제스트의 야구 자동베팅기도 인기리에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제품 체험장이 있는 부스에는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만난 아이브의 박세진 대표는 분산 컴퓨팅 기반 에어 클라우드 기술을 홍보하고 있었다. 클라우드는 데이터(정보)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 컴퓨터에 저장해 어디서든 정보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브는 데이터 센터를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가상의 데이터 센터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로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목표는 고가의 클라우드 비용을 줄여 많은 사람들이 AI를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박 대표는 "클라우드가 왜 비싼지 보면 데이터센터 인프라 설치 비용이 높고 쿨링과 인력에 대한 비용이 모두 높기 때문인데, 아이브의 기술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며 "CES에서 우리의 우수한 기술을 많이 알리고 네트워킹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글·사진=라스베이거스에서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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