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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안계면 안정리 산불 현장. 의성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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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안계면 안정리 산불 현장. 의성군 제공 |
경북 의성군에서 6시간 간격으로 산불이 잇달아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방화를 의심하며 정확한 산불 원인을 조사 중이다.
8일 낮 12시 42분쯤 의성군 안계면 안정리 해망산 중턱에서 연기가 치솟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산림 당국은 헬기 6대를 동원해 진화했다.
문제는 오후 5시 30분쯤 잔불 정리까지 마치고 철수한 뒤 첫 번째 발화 지점과 가까운 야산에서 오후 6시 30분쯤 산불이 또 발생했다.
다행히 첫 번째와 두 번째 발생한 산불이 발생한 시간대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아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두번째 난 산불은 이날 오후 8시 18분 쯤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현재는 잔불 정리 중이다.
의성군 등은 첫 번째 산불이 발생할 당시 외지인이 산에서 내려와 마을을 지나가는 순간 산 중턱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인근 주민의 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산불 원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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