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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행복기숙사 전경. 영남일보 DB. |
대구시는 대구행복기숙사(중구 수창동 소재)에 입소할 2025학년도 1학기 신규 입사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입사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로, 대구행복기숙사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대구행복기숙사는 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대구시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451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로 설비했으며, 지난 2023년 3월 개관했다.
기숙사는 503실 1천명이 입주 가능한 규모이며, 이번에 모집하는 1학기 입사생은 기존 연장 희망자를 제외한 450여 명 정도이다.
6개월 단위로 입주가 가능하며, 희망 시 최장 8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에 다니는 학부생 및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차 입사생 선정 결과 발표 후 공실 발생 시 만 39세 이하 청년도 선발할 계획이다.
입사생들은 한 끼에 5천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기숙사 식당을 이용할 수 있고 체력단련실, 세탁실, 독서실 등 기숙사 내 다양한 편의시설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무인택배시스템과 생체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을 활용한 24시간 경비체계 운영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기숙사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기숙사와 연결된 공공시설 1층에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희망옷장'과 청년들의 소통 공간인 '청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층에 입주해 있는 '지역대학 협력센터'는 청년들에게 취·창업 정보 제공 및 교류 활동을 지원한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대구행복기숙사는 청년들의 거주 부담을 완화해 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취·창업 문화 시설을 함께 제공하는 학생 친화적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행복기숙사가 지역 대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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