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홍준표 "추운 날씨 등 변수, 취임식 행사 참석 일정 변동"(종합)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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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1 08:54  |  수정 2025-01-22 06:30  |  발행일 2025-01-21
워싱턴 한파 몰아쳐...좀 더 기다려 만찬행사 참석 여부 결정

"미국은 막후 실세 강하고, 국정논단 비난 없는 나라" 진단도
[트럼프 취임식] 홍준표 추운 날씨 등 변수, 취임식 행사 참석 일정 변동(종합)
방미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미국 현지의 간담회에 참석해 방명록에 '승풍파랑(乘風破浪)'이란 사자성어를 남겼다. 현지 독자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맞춰 방미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SNS로 현지 상황을 전했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취임식 아레나(Capital One Arena) 행사에는 2만명이 초대됐는데, 가보니 엄두가 나지 않아 참석을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 와서 대형스크린을 통해 취임식을 봤다"라며 "취임식 만찬 행사에도 안보관계자들 중심인 커맨더 인 치프볼(Commander in Chief Ball) 행사에도 왔는데 이 추운 날에도 끝없이 이어진 줄을 보고 참석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참 미국인들은 열성적이다. 세계 각지의 수억명중 초대된 소수의 인원들 이라서 그런지 모두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 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모두들 즐겁기만 하다"고 했다.

홍 시장은 "좀 더 기다려 보고 참석여부를 결정해야 겠다"며 "오늘의 워싱턴 날씨는 갑자기 한파가 몰아쳐 참 춥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공식적인 인사보다 막후 실세가 더 강한 나라가 미국이다. 그래도 국정농단이라는 비난이 없는 나라가 미국이다"라며 "우리와는 정치문화가 전혀 판이하다. 그래도 미국사회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영남일보 워싱턴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홍 시장은 당초 미 국회의사당 인근 실내 경기장인 '캐피털 원 아레나'(Capital One Arena)의 취임식 행사와 사령관 무도회(Commander in Chief Ball) 참석을 검토해왔다. 앞서 홍 시장은 주미대사 초청 오찬 간담회와 미연방 총한인회 만찬 등에 참석했다. 이날 본지가 입수한 사진 속 홍 시장이 오찬 방명록에 남긴 글은 '승풍파랑(乘風破浪)'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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