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킷부터 속옷까지…이젠 편의점서 24시간 옷 쇼핑도 한다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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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1  |  수정 2025-02-11 19:48  |  발행일 2025-02-12 제4면
GS25-무신사 제휴...의류 12종 내달 2일부터 대구 등 3천 매장서 판매
재킷부터 속옷까지…이젠 편의점서 24시간 옷 쇼핑도 한다
GS25편의점이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상품을 다음 달 2일 출시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편의점과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손 잡고 '편의점 의류 판매 시대'를 연다. GS25는 다음 달 2일부터 대구를 포함한 전국 3천여개 매장에 의류 전용 판매대를 설치해 핵심 고객층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GS25와 무신사 스탠다드에 따르면 두 기업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 플랫폼과 상품 역량을 활용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양사의 핵심 고객층인 10~30세대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려는 목적이 이(異)업종의 협업 성사로 이어졌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으로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 가능한 윈드브레이커 재킷, 반소매 티셔츠, 라운지 스웨트 팬츠, 양말, 벨트, 속옷 등 총 12종의 상품을 GS25 전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GS25는 무신사 전용 의류 판매대를 별도로 구성해 오프라인 GS25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

양사는 대구 등 주요 상권 내 위치한 GS25 매장 3천여 곳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상품을 1차 판매한 뒤 품목을 다양화하고 운영 점포 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직 대구경북 내 GS25 중 어떤 매장에 의류 판매대가 설치될지 구체적인 매장 수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지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무신사의 의류를 접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모인다.

GS25는 무신사에 이어 우수 기업 및 브랜드와의 협업도 다각도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만8천여개 오프라인 편의점을 활용해 다양한 기업들의 오프라인 진출, 고객 접점 확대,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상품, 서비스 등 차별화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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