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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에 위치한 북카페 '일상환기'탁 트인 창에 경상감영공원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
더폴락에서 도보 5분 거리에 독서나 작업을 하기 좋은 공간이 있다. 바쁜 일상 속에 쉼을 선사한다는 모토 아래 운영되는 북카페 '일상환기'다. 조용한 분위기를 지향하는 이곳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카페에 들어서면 비치된 책들이 먼저 눈에 띈다. 주인장이 직접 큐레이션했다. 이밖에도 나에게 몰입할 수 있는 소소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뒀다. 필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재미있게 글을 베껴 쓸 수 있는 필사 뽑기가 있다. 뽑기를 통해 나온 책을 책장에서 찾아 해당 페이지의 내용을 노트에 쓸 수 있다. 파스텔이 구비돼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테이블이 있는 공간은 탁 트인 창에 경상감영공원 풍경이 펼쳐진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멍 때리기만 해도 힐링된다. 낮에는 북카페로 운영되는 이곳은 밤이 되면 바(Bar)로 변신한다. 칵테일·위스키를 곁들인 독서를 즐길 수 있어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오후 7시 이후엔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다.
글·사진 조현희기자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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