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의료클러스터 조성 등 대구 '보건복지' 계획 발표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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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9 09:34  |  수정 2025-02-19 09:34  |  발행일 2025-02-19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의료클러스터 조성 등 대구 보건복지 계획 발표
대구시청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가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과 의료클러스터 조성(영남일보 12월 18일자 1면 보도) 등의 내용이 담긴 주요 보건복지 정책 관련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계획은 크게 △미래대응 의료·복지 인프라 확충 △필수 및 응급의료체계 강화 △취약계층 생계지원과 서민복지 강화 △사회구조변화에 따른 신 복지수요 대응 △장애인 돌봄 등이다.

우선 미래대응 의료·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북대학교(병원) 이전을 포함해 국내 최초 산·학·연·병을 연계한 '대구 종합의료클러스터'를 오는 203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종합의료클러스터 추진에는 대구시와 경북대병원·치과병원, 경북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이 참여한다.

본지 취재 결과, 지난 달 열린 대구 종합의료클러스터 관련 첫 회의에서는 각종 현안 보고와 향후 일정 점검, 의료클러스터 입지 후보지에 대략적인 정보 교환이 이뤄졌다.

당시 대구시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격차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여러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의료클러스터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대구시는 공공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은 진료-수술-입원까지 원-스톱(One-Stop)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화원 주차장 부지에 지하 3층 ~ 지상 6층 규모의 통합외래진료센터를 올해 1월 착공, 2027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의료취약지인 군위군 주민들을 위한 정책도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10월 계명대, 계명대동산의료원과 군위신공항 도시 내 메디컬센터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정보교류와 재활공간 등 실질적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구장애인희망드림센터'를 다가오는 3월에 개관하고,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도 4월 개원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야간·휴일 취약시간대 소아환자들의 진료 불편 감소를 위해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 지정해 소아 안심진료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도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의료·복지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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