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마라톤' 참가 저체온 예방물품 마련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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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0  |  수정 2025-02-20 08:21  |  발행일 2025-02-20 제19면
주차난 대비 임시공간도 확보

23일 열리는 '2025 대구마라톤대회'는 쌀쌀한 날씨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마라톤 선수들이 가장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최적의 기온은 5~10도이지만, 이날 오전에 추위가 예보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특히 오전 11시10분쯤 엘리트 선수들이 속속 결승선에 들어오면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선수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 난로, 보온 망토 등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2025 대구마라톤대회는 개최일을 기존 4월에서 2월로 변경했다.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엔 4월26일 대회가 열려 선수들과 상당수 시민들이 더위에 어려움을 겪었다.

참가 인원의 55%가 타지역에서 출전, 이들에 대한 교통 지원책도 마련됐다. 대구시는 영남대, 대구시 산격청사,도시철도 1·2호선 역사 인접 학교를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해 총 6천50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올해 대회는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스 풀코스, 올해 신설한 하프코스, 10km, 건강달리기 등 총 5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하는 3년 연속 골드라벨대회로 개최된다.

대구시는 인파 밀집 등에 대비해 대회 안전을 위해 도착지를 3곳으로 분산하고 병목 구간 코스를 변경하는 한편, 안전요원 등 대회 진행 인원 5천800여 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당일 오전 9시부터 3시간에 걸쳐 KBS-1TV, KBS Sports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국내외에 생중계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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